대학알리미 조사, 일반대 4503명·전문대 2246명 전문대 중도탈락률 전국 평균 웃돌아
올 현재 도내 대학생 7000명 이상이 현재 다니는 학교에 만족하지 못하고 중도에 그만뒀다.(도표참조)
대학정보공시 포털사이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도내 20개 대학의 중도탈락 학생은 총 재적인원 13만 341명의 5.51%인 735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대학 중도 탈락률은 일반대(9개)가 총 재적인원 9만7882명의 4.60%인 4503명, 전문대(9개)가 총 재적인원 2만6489명의 8.47%인 2246명이다.
나머지 전주교대가 0.6%(총 재적인원 1585명 중 탈락자 10명)에 불과하고, 호원대가 8%(총 재적인원 7462명 중 탈락자 596명)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국 대학 평균 중도 탈락률 6.73%에 못미친다. 특히 일반대의 경우에는 전국 일반대 평균 5.14%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대학의 경우 전국 전문대학 평균 중도 탈락률 8.14%보다 0.33%다 높으면서 매우 심각한 상태라는 게 도내 대학가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일반대는 예원예술대(11.3%), 한일장신대(7.5%), 군산대(6.7%)가 높은 반면, 서남대(1.7%), 예수대(1.8%), 전북대(3.1%)가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대의 경우에는 군장대(17.7%), 백제예술대(11.2%), 전주비전대(9.7%)가 높은 반면 군산간호대(1.4%), 벽성대(4.8%), 서해대(5.0%)가 낮다.
특히 군장대(6.8→15.7→17.7%)와 원광보건대(3.2→3.4→5.3%), 전주비전대(3.6→4.2→9.7%)는 3년 연속(2010~2012) 중도탈락 학생비율이 증가한 실정.
이처럼 중도 탈락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가뜩이나 학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대학들의 운영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올해 도내 대학생들의 중도 탈락사유는 자퇴가 50.1%(3385명)으로 가장 많고, 미복학 40.4%(2716명), 미등록15.2%(1026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도내 대학들은 정원조차 채우지 못하는 데도 불구, 이들이 타 대학으로의 편입이나 진학, 유학, 취직 등을 위해로 도내 대학을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 현재 군산대와 서남대, 한일장신대, 호원대, 군장대, 백제예술대, 벽성대, 서해대, 전북과학대, 전주기전대 등 10개 대학이 학생정원을 못채웠다.
모 대학 관계자는 "갈수록 중도 탈락 학생들이 늘고 있다"라며 "향후 대학간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이 심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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