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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헤어디자이너…"내 꿈 감잡았어"

수천명 몰린 도교육청 주최 전북진로·진학박람회 - "진로선택 큰 도움됐어요"

▲ 16일 전주대학교에서 열린 2012 전북진로진학 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특성화고 동아리관에서 커피를 만들며 기량을 뽐내고 있다.

추성수기자 chss78@

16일 오후 2시 전주대학교 희망홀.

 

이날 전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전북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가 주관한 '2012 전북진로진학박람회'가 열린 행사장에는 입시 및 취업을 앞두고 진로·진학 선택에 고민하고 있는 도내 중·고교생 수천여 명이 모였다.

 

박람회장은 △진로탐색관 △직업체험관 △학과탐색관 △진학상담관 △학부모관 △특성화고관 △중점학교관 △특별관 등 모두 8개 영역별 체험관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진로탐색관에는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즐겁게 일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척도가 되는 직업흥미 검사를 받으려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하지만 학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곳은 직업체험관과 특성화고관이었다. 이 체험관에서는 딱딱한 설명으로 직업의 세계에 대해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직업의 특성을 알 수 있도록 직업별 다양한 체험이 진행됐다.

 

특히 외식 및 패션 관련 학과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한창 떠오르고 있는 특성화고의 맞춤형 취업 교육을 소개한 특성화고관도 진학보다 진로에 관심을 보인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바리스타 체험에 나선 김민지 양(14)은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실제로 보니 너무 신기했다"며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이렇게 복잡하고 정밀함을 요하는 것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여학생들은 헤어디자이너 체험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유진 양(14)은 "여학생이라면 미용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며 "아직 어떤 직업을 선택할 지에 대해 결정한 것은 없지만, 이번 체험이 앞으로의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학과탐색관에서는 취업 한파 속에서도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는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방사선과 등 모두 12개 학과에 대한 각종 정보가 제공됐다.

 

대학관에서는 전북대를 비롯한 도내 대학 7곳과 수도권 대학 5곳이 각자 상담 부스를 마련, 각 대학의 입시전형과 특성화과에 대해 소개됐다. 입시정보에 어두운 예비 수험생들을 위해 입학사정관 등 다양한 전형에 필요한 자기소개서 작성법, 수능 최저 등급에 대한 정보가 제공됐다.

 

남원에서 온 장재영 양(16)은 "내년이면 2학년이 되는데, 자꾸 변하는 수능 제도에 불안한 마음이 컸다"며 "꿈을 펼치게 위해선 앞으로 어떤 준비가 필요할지에 대해 알게 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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