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KT, 오늘 KBO에 신청서 제출…평가위 채점 바탕 이달내 선정 발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프로야구 10구단 선정 작업이 7일 회원 가입 신청서 접수 마감과 함께 초읽기에 들어간다.
부영·전북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추진위원회는 7일 오후 '부영 드래곤즈(Booyoung Drag
ons)'라는 이름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6일 밝혔다. 수원·KT도 7일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양 측은 회원 가입 신청서와 함께 보호지역 협약서, 신설구단 지원 계획, 야구발전기금 납입 희망 금액 등을 첨부한다.
양 측은 오는 10일 추가적으로 평가위원들에게 강점을 피력할 계획이다. KBO는 평가위원회의 채점표를 바탕으로 이사회와 총회를 열어 이번 달 안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평가위원회는 20여명의 외부 인사로 구성되며 연고지역의 입지 여건, 흥행 여부, 연고도시 지원 방안, 모기업의 재무구조, 구단 운영의 안정성 등에 대해 점수를 매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측은 그동안 서포터즈 구성과 언론 보도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홍보전을 펼쳤으며, 신청 날짜가 다가오자 정치권 개입설에 대해 논란을 벌이기도 했다.
전북·부영은 '전국 야구'를 위한 지역 균형 논리를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2만5000석의 전용 구장 신설, 도민과 출향민의 유치 및 관람 의지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반해 수원·KT는 115만 명이라는 단일 도시 인구를 내세워 관중 동원 능력으로 맞섰다. 수원은 지난 4일 기존 구장의 리모델링 기공식을 열어 막판 세몰이를 했다.
KBO는 과열된 유치 경쟁 속에서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평가위원의 신분과 구체적인 일정 등을 비공개로 진행하며 말을 아끼고 있다. KBO 관계자는 "양 측의 유치 경쟁이 심화돼 상당히 조심스럽다"며 "평가에 필요할 경우 서류 심사뿐 아니라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평가위 결과가 나오면 10구단 창단에 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게 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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