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두자릿수 승수 등 목표는 예전과 다름없다"며 "첫해니 신인왕을 꼭 차지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탈삼진에 대해서도 욕심을 숨기지 않은 그는 "미국 선수들은 힘이 좋으니 맞춰 잡기보다 처음부터 전력으로 투구할 생각"이라며 "최대한 낮은 공을 던질 수 있도록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한 류현진은 지난달다저스와 6년간 총액 3600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류현진은 "입단 계약을 위해 출국할 때는 결과물을 가지러 가는 입장이었는데 이제는 내야 하니 긴장된다"며 "부담을 얼마나 빨리 떨치느냐가 관건이고, 한국에서하던 대로 던지면서 적응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다저스에서 3~4선발감으로 거론되고 있는 류현진은 "3~4선발로 뛰기 위해서는 캠프 동안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며 "처음이라고 무리하지 않고 한국에서처럼 서서히 몸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역이 마운드에 올라올 수 있으니 불편한 점이 없을 것"이라며 "한국과 똑같다고 생각하며 던질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미국에서 성공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체력 관리'를 꼽았다.
그는 "미국은 한국보다 경기 수가 많아 더 많이 등판해야 하고, 등판 간격도 잦다"며 "체력 운동을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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