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공립유치원의 통학버스가 올해 크게 늘어난다.
특히 통학버스가 거의 운행되지 않았던 시지역 공립유치원에도 차량이 지원되면서 도시 학부모들도 자녀의 통학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
도교육청은 공립유치원 학부모의 통학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통학버스 56대를 운행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6대에 비해 3.5배 증가한 수치이며, 차량 증차에 따라 투입되는 예산도 올해 23억5200만원으로 지난해 6억7200만원보다 16억8000만원이 늘어났다. 도교육청은 통학버스 이용을 원하는 학부모들에게 차량 이용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시·군별로는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김제 등 6개 시지역에 모두 38대가 늘어난다.
전주·군산·익산의 경우 지난해 각각 1대, 2대, 1대에 불과했으나, 올해에는 9대, 18대, 5대가 운행될 계획이어서 이들 3시에서만 모두 28대가 증차된다.
정읍·남원·김제도 올해 각각 6대, 4대, 3대가 운행돼 지난해보다 각각 5대, 3대, 2대가 늘었다. 군지역에서는 완주가 2대 늘어나 올해 4대가 운행된다.
나머지 군지역 공립유치원은 원생 수가 적고 또 초등학교 통학버스를 공동 이용하고 있어 증차는 하지 않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시지역의 공립유치원은 통학차량을 운행하지 않아 학부모들이 자녀를 통학시키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통학버스 증차로 학부모의 유치원 선택권도 넓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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