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일정 못맞춰 역할 한계
도내 대학생들의 여름철 농촌봉사활동이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 등을 통해 자율적으로 여름철 농촌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전국 최대의 인원이 봉사활동에 나선 전북대의 경우 지난 15일 역대 최대 인원인 1866명이 무주·진안군 등 95개 마을에 파견돼 7박8일의 봉사활동을 벌였다. 특히 올해는 부안의 어촌마을까지 활동영역을 넓히는 적극성을 보였다.
그러나 이 기간은 대부분 농가들이 '농번기 속 농한기'여서 실제 영농활동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진안군 부귀면 한 농가는 "학생들이 농촌을 돕겠다고 찾아와줘 고맙긴 했는데 영농에는 아무런 도움이 안됐다"면서 "학생들도 모처럼 어려운 농가를 돕겠다고 의욕을 보였지만 결국 도로변 풀 정리 등에 그쳐 아쉬움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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