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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총학 선거 '중립성 상실' 논란

특정 후보 자격 박탈 놓고 중앙운영위-선관위 엇박자

속보= 전북대 차기 총학생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의 파행이 격화되고 있다. (13일자 6면 보도)

 

선거를 총괄하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특정후보 몰아주기 등 중립성 상실 논란과 관련해 선관위 불신임 여론이 팽배하기 때문. 실제 각 단대 회장단 회의기구인 중앙운영위원회는 이달 18일 총회를 열고, '선관위의 중립성 및 자질 논의'를 안건으로 하는 학생회 대의원 회의의 개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 총 16명의 단대 회장 중 과반수가 찬성하면, 이르면 19일 학생회 대의원 회의를 통해 선관위 재구성 및 자격 박탈 후보의 회생 등에 대한 의결이 이뤄진다.

 

전도인 현 총학생회 부회장은 "선관위가 중립성을 잃었다는 여론이 일고 있어, 이를 대의원 회의에서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웅 선관위원장은 "총학이 주도가 돼 추진하고 있는 대의원 회의에 문제가 더 많다"며 "오히려 총학이 중립성을 잃었다"고 반박했다.

 

앞서 선관위는 선거운동이 시작된 다음날인 지난 12일 새벽 총학 선거에 입후보한 이성중·유대연(닥공 선거운동본부) 후보의 자격을 박탈했다.

 

선관위는 닥공측이 △후보자를 구분할 수 없는 단체 티셔츠를 입은 점 △단체티를 벗게 하자, 과잠바를 입은 점 △선관위의 경고 조치에 대해 항의한 점 등을 들어 총 3차례에 걸쳐 경고 처분했다.

 

이와 관련 닥공 측은 "선관위원장이 상대편 후보를 돕기 위해 하루 만에 3번의 경고를 내린만큼 선관위원장의 사퇴 및 재선출을 요구한다"며 "또, 선관위를 비방했다는 이유로 우리 선거운동원을 강제로 억류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 측은 "(닥공이)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 학칙에 따라 경고가 이뤄졌고, 선관위원들의 회의를 통해 내린 조처였다"고 반박했다. 또 강제 억류 주장과 관련해서는 "이미 자격이 발탁된 닥공 선거운동원들이 위원장의 실명을 거론한 불법 유인물을 뿌린 것에 대해 조사했을 뿐, 감금사실은 절대 없다"고 맞섰다.

관련기사 전북대 총학생회장 선거 특정후보 자격 박탈 논란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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