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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주최 제25회 역전마라톤대회 결산] "이변 없었다"…군산'부상 변수'극복 우승

전주 준우승·순창 3위…남원 경보 女선수 출전 눈길 속 완주 세대교체 선전

▲ 제25회 전북역전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한 군산 선수단이 전북일보사 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갖고 백성일 상무이사와 정찬익 전북육상경기연맹 고문 등 참석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추성수기자 chss78@

제25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우승의 영광은 군산시에게 돌아갔다. 군산시는 지난해 대회에서도 2위팀과 4분 47초의 거리를 유지하며 우승하는 등 전력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팀. 그러나 시청팀 소속선수 2명이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면서 일부에서는 ‘올해는 우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군산시는 이러한 악조건을 이겨내고 대회 4연패와 함께 역대 최다 우승(8회)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써냈다. 참가 선수들 모두가 큰 기복없이 고르게 선전했기 때문이다. 군산시는 그동안 10, 11, 12회 대회와 20회, 그리고 22, 23, 24회 대회에서 우승했었다.

2010년부터 5~6위를 왔다갔다 하던 전주시는 올해 우승을 노리며 의욕적으로 준비했지만 6시간 19분 50초의 기록으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전주시는 지난 2004년 16회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올해 준우승은 11, 12, 14, 17, 20회 대회에 이어 6번째이다. 그동안 선두권 경쟁에서 밀려나 있던 순창군은 2011년 4위에 오른 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위를 기록했다. 김준오 선수가 첫날 마지막 소구간과 둘째날 첫번째 소구간에서 우승하고 다른 선수들도 고르게 선전했다.

 

지난해 4위였던 익산시팀은 올해도 4위를 기록했고, 역대 통산 7차례 우승의 기록을 갖고 있는 고창군팀은 23, 24회 대회에서 중위권안에 들지 못했으나 올해는 노장들(?)이 분전하면서 5위에 올랐다.

 

지난해 준우승팀인 남원시는 올해 경보 여자선수 2명을 출전시키는 등 최선을 다했으나 7위에 만족해야 했고, 현대자동차 소속 아마추어 동호인들만으로 팀을 편성해 출전한 완주군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8위를 기록했다.

 

22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 시상식에는 전북육상경기연맹 정찬익 고문과 양재랑 부회장, 송춘섭 전무, 정재석 심판위원장, 엄재철 총무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전북일보 백성일 상무, 한제욱 이사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자축하고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다짐했다. 본 시상에 앞서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의 감사패가 전북육상경기연맹 정찬익 고문(전 회장)에게, 그리고 전북육상경기연맹 윤재호 회장의 공로패가 전북일보 이은상 기획사업부 부국장에게 전달됐다.

 

소구간별 우승자는 다음과 같다.

 

◇1일째(전주-군산)

 

△1소구=이준완(전주) △2소구=심종섭(정읍) △3소구=정강민(익산) △4소구=이상민(전주) △5소구=정홍균(군삼) △6소구=김준오(순창)

 

◇2일째(남원-전주)

 

△1소구=김준오(순창) △2소구=심종섭(정읍) △3소구=황태윤(군산) △4소구=고석현(익산) △5소구=백승혁(군산) △6소구=이영호(전주) △7소구=노시완(전주) △8소구=이상민(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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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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