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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오승환 기부의사에 "진짜 스타가 왔다"

"수입 일부 자연재해구호 기금으로" / 한신 입단식서 밝혀 뜨거운 반응

▲ 오승환이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 입단식에서 와다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언론이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한 오승환(31)의 기부 의사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호치, 스포츠닛폰,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 언론은 14일 “오승환이 수입의 일부를 일본 자연재해 구호기금으로 쓰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바다를 건너 진짜 스타가 왔다”고 환영했다.

 

오승환은 13일 일본 오사카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한신 입단식에서 기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오사카에서 화려한 루미나리에를 봤는데, 이는 자연재해를 극복하기 위한의지의 표현이라고 들었다”며 “일본에 온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한신 팬과 구단이 환영해주셨다. 제 수입 중 일부를 자연재해 구호에 위해 쓰는 것이 보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오승환의 기부 계획에 일본 언론도 놀랐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이 인터뷰 말미에 깜짝 놀랄 얘기를 했고, 한신 구단도 오승환의 기부 계획을 몰랐다”며 “기자 회견장이 술렁였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 신문은 “오승환의 별명이 ‘돌부처’다. 그런데 마음은 정말 따뜻하다”고 평했다.

 

오승환은 “일본에 비해 열악한 한국 아마야구를 위해서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승환은 ‘재능기부’로 선행을 시작한다.

 

13일 오후 귀국한 그는 16일 경기고에서 ‘드림캠프’를 열어 자신의 모교인 도신초교와 경기고 야구부 총 40명에게 추억을 선물한다.

 

오승환이 택한 ‘국내 마지막 행사’다.

 

오승환은 “일본에 진출한 뒤에도 매년 드림캠프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18일 괌으로 개인 훈련을 떠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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