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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학생, 학부모 10명 중 5명이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방학분산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교사·학부모들은 자율휴업일을 활용한 단기방학, 학생은 시험 뒤 일주일 가량 쉬는 형태의 방학을 선호했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25일 발표한 방학분산제 실시 적합성 분석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469곳 교원·학생·학부모 727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방학분산제 도입에 찬성한다’가 46.7%, 32.4%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교원과 학부모는 방학분산제 도입때 단기방학기간으로 1주일이 적당하다고 봤으며, 응답률은 각각 36.3%와 40.5%로 집계됐다.

반면 학생은 ‘2주일 정도가 적당하다’는 응답이 32.0%로, ‘1주일’(25.8%)이라는 답변보다 많았다.

방학분산제 형태에 대해서는 교원·학부모는 각 81.7%와 81.2%가 ‘지금처럼 여름·겨울방학을 하되 자율휴업일을 활용해 단기방학을 시행하는 게 좋다’고 답변한 반면, 학생들은 78.9%가 ‘평가 후 일주일 정도 방학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