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교육현실 비판·대안 제시
교육감선거 입지자인 신환철 전북대 교수(62)가 지난 18일 전주 오펠리스에서 저서 ‘너머, 교육이 보인다’(도서출판 여름)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교육으로 신나는 세상, 에듀피아(Edupia)’라는 부제를 앞세운 이 책에서 신환철 교수는 전라북도 초·중·고생들의 교육 현실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데 주력했다.
이날 신환철 교수는 “산업기반이나 자본이 미약한 우리 전북이 믿을 것은 오로지 교육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최근엔 실력이나 인성보다 이념이 더 중시되고 화합과 소통보다는 남을 무시하거나 편을 가르는 등 뒷걸음치는 교육을 해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또 책 제목이기도 한 “‘너머’의 철학을 공유해야 할 때”라면서 “갈등 너머 화합, 관습 너머 혁신, 타성 너머 열정으로 나가야 한다. 더 이상 싸우지 말고 아이들을 가르쳐 실력을 키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 교수는 이날 교육토크쇼를 갖고 학부모와 학생들이 나서서 전북교육의 현재와 앞으로 나갈 방향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해법을 찾기 위한 시간을 가졌으며, 객석에 앉은 참석자들과 질문을 주고 받기도 했다.
신 교수는 39년을 평교사로 헌신한 뒤 다음달 정년퇴임하는 부인에게 책을 헌정하기도 했다.
출판기념회에는 송하진 전주시장, 임정엽 완주군수, 김성주 국회의원, 유종근 전 지사, 황손 이석씨, 조영빈·장명수 전 전북대 총장, 김영구 전 국회의원, 두형진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의장, 탤런트 전원주씨, 시·도의원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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