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사·축구협회 주최 103개팀 12일간 열전
전북일보사와 대한축구협회, 전라북도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전라북도축구협회가 주관하는 2014 금석배 전국학생 초·중학교 축구대회가 초등부 48개, 중학교 55개 등 103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동안 군산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도내 팀으로는 초등학교 학원부에 전주조촌초와 이리동산초, 문화초, 이리동초, 부안초, 구암초가 출전하며, 클럽부에는 익산주니어축구클럽과 최진철풋볼아카데미, 전북스포츠박스, 전북현대유소년클럽U-12팀이 출전한다.
또 중학교 저학년부(1~2학년)에는 고창북중과 금산중, 완주중, 군산제일중, 이리동중, 신태인중, 전주해성중이 참가하고, 고학년부(3학년)에는 군산제일중과 신태인중, 전주해성중, 완주중, 고창북중, 고창중, 이리동중이 출전한다.
초등부 경기는 조별 풀리그로 1차전을 치른 뒤 각조 1~3위팀이 참가해 승자와 패자가 맞붙는 방식으로 2차리그를 거쳐 본선에서 토너먼트로 승자를 가린다.
또 중학교 저학년부는 조별리그 1, 2위팀이 승자와 패자가 맞붙는 방식으로 예선리그를 치른 뒤 각조 1, 2위팀이 본선에 진출해 토너먼트를 갖는다. 중학교 고학년부는 조별 풀리그를 거쳐 각조 1, 2위팀이 본선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는 군산시가 특별 후원하고 전북도청과 전북교육청, 전북도체육회, 군산시체육회, 군산시축구협회, 현대모터스축구단, 월간사커뱅크, 그리고 도내 각 언론사가 후원하며, (주)낫소와 현대자동차, (주)석정수가 협찬한다. 사용구는 낫소 프리미엄 페트리어트이다.
전북축구협회 임원 및 대회관계자 등 20여명은 이날 대회에 앞서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 위치한 채금석 흉상 기념비에서 추모행사를 마련해 고 채금석 선생을 기리고 후배들이 고인의 뜻을 이어 축구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 금석배 축구대회는 사람 이름 딴 도내 첫 전국규모 대회
금석배는 사람의 이름을 딴 국내 유일의 대회이자, 도내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전국규모의 대회이다. 한국축구의 산 증인인 채금석 선생이 87세였을때 만들어졌으며, 그 계기는 채금석 선생의 제자들 및 군산 지역 축구인들이 90년부터 개최한 금석배 조기 축구대회였다. 하나의 계기를 실체로 만들어낸 것은 전북축구협회였다. 89년부터 회장을 맡아왔던 최공엽 전북축구협회장(당시 전북일보 상무)은 어느날 송두영 전무로부터 보고를 받고 금석배 축구대회를 만들기로 한다.
그러나 지방에서 전국대회를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중앙부처 설득이 쉽지 않았고, 최 회장은 당시 전북일보 출신으로 동아일보 체육부를 담당하던 김종세 기자의 협조를 얻어 1년 6개월여만에 어렵게 대회를 따낸다.
하나의 산이 넘으니 또다른 산이 기다리고 있었다. 군산시와 전주시가 모두 ‘예산’을 이유로 대회 개최에 난색을 표하고 나선 것.
결국 도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강현욱 지사의 적극적인 협조로 군산에서 어렵게 대회가 시작됐다. 군산과 전주에서 번갈아가면서 대회를 개최한다는 조건이었다. 2008년까지는 군산과 전주, 익산에서 장소를 옮겨가며 열렸으나 이후부터는 군산에서 영구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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