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고 4피안타,2볼넷으로 2실점(2자책) 했다.
지난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패 없이 첫 번째 시범경기를 마친 류현진은 두 경기 만에 첫 승리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지난 시즌에는 시범경기 네 번째 선발 등판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초반 아쉬운 실책속에 실점했다.
류현진은 1회말 몸이 덜 풀린 듯 상대 1번타자 빌리 해밀턴에게 기습번트 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 브랜든 필립스에게도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몰렸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조이 보토를 1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병살플레이에 나선 유격수 미겔 로하스가 2루에서 포스아웃시킨 후 1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류현진에게 악송구를 해 해밀턴이 홈을 밟았다.
류현진은 2회말 선두 타자 토드 프레이저에게 가운데로 들어가는 커브를 던져 중전 안타를 맞았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잭 코자트와 브라이언 페나를 범타로 돌려세웠으나 후안 듀란를 맞아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해밀턴을 다시 상대했으나 공이 한가운데로 몰려 우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3회까지 공 48개를 던진 류현진은 4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토드 프레이저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후속 잭 코자트를 병살로 처리하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페나를 1루 땅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58구를 던진 류현진은 5회초 터진 알렉스 게레로의 만루포에 힘입어 4-2로 앞선 5회말 마운드를 호세 도밍게스에게 물려줬다.
다저스는 4회까지 타선이 무안타에 그쳤으나 이후 게레로의 만루포와 6회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솔로포 등으로 불을 뿜으며 모두 10안타를 쳐 10-3으로 역전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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