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도민 추대위 첫 정책간담회 행사진행 기준·원칙제시 안돼 / 일부 참석자 형평성 문제 제기
오는 6월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현 김승환 교육감에 맞서기 위해 후보 단일화 수순을 밟고 있는 범도민교육감추대위(이하 범도민추대위)가 12일 익산에서 첫번째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하지만 첫 번째 진행부터 우왕좌왕하며 순조롭지 못했고, 일부 입지자들이 범도민추대위에 합류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김승환 교육감과의 양강구도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범도민추대위에 합류한 유홍렬·이상휘·이승우·정찬홍(가나다 순) 등 4명의 예비후보들은 이날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학력신장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실시했다. 스마트폰과 범도민추대위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 이날 간담회는 후보들이 5분씩의 정견발표를 통해 학력신장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유홍렬 예비후보는 “다양한 사회화에 적응하기 위한 교육의 개별화, 맞춤형 책임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정 예비후보는 “중장기 대책을 통한 진로·인성 교육이 필요하고 해법을 위해 1500명 정도의 정원외 교사를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우 예비후보는 “학생들에게 교과선택권을 부여하고 학급당 정원을 하향조정하겠다”고 했고, 이상휘 예비후보는 “머물고 싶은 학교를 만들면 학력신장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5분의 정견발표와 자기소개에 이어 짧은 질의응답 등 1시간 남짓 간담회가 진행되었지만 기준과 원칙이 제시되지 않은데다, 후보자들에게 부여된 기회와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일부에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등 첫 번째 순회간담회는 매끄럽지 않게 진행됐다.
한편 범도민추대위는 ‘비(非) 김승환 진영’의 단일화 후보 배출을 목표로 지난 10일 공식 출범했으며, 김승환 교육감을 제외한 나머지 입지자들 가운데 신환철·이미영 예비후보가 합류하지 않으면서 ‘반쪽짜리 추대위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범도민추대위 관계자는 “첫 번째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매끄럽지 못하게 진행돼 송구스럽다”면서 “17일 남원과 20일 군산, 24일 김제, 26일 전주에서 진행될 간담회는 유권자들이 제대로 단일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평가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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