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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뛴 전북, FA컵 16강 진출

카이오 2골…전남 3대 1 완파 / '체력 비축' 3·6일 경기도 기대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FA컵 32강전에서 전북현대가 2진급 선수들로 전남 드래곤스를 꺾고 승리와 체력 비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덤으로 팀의 사기진작이라는 효과까지 챙겼다.

 

전북은 지난달 30일 저녁 광양에서 열린 대회에서 전반 42분 최보경의 선제 헤딩골로 기선을 잡은 뒤 후반 막판 카이오가 2골을 추가해 3-1로 승리했다.

 

사실 전북의 입장으로는 큰 비중을 두지 않은 경기였다. 3일 토요일에 K리그 수원 원정경기가 있는데다 오는 6일에는 홈에서 포항스틸러스와 ACL 16강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부터 일주일에 2번씩 경기가 계속된데다 호주, 중국, 일본으로 이어지는 장거리 원정까지 겹쳐 선수들의 피로가 심해 FA컵까지 욕심내기는 어려웠다. 더욱이 전남은 전북에게도 껄끄러운 상대다.

 

따라서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과 한교원, 이승기, 레오나르도 등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그동안 경기를 뛰지 않았던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이러한 작전은 주효했다. 전북은 전반을 1-1로 비긴 뒤 후반 막판에 브라질 용병 카카오가 2골을 몰아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FA컵은 프로와 모든 성인 아마추어 팀들이 참가하는 전국적인 축구선수권대회이며, 전북의 16강전 상대는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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