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뱅크 오브 더 웨스트 클래식(총상금 71만 달러)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윌리엄스는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단식 결승에서 앙겔리케 케르버(8위·독일)를 2-0(7-6<1> 6-3)으로 물리쳤다. 우승 상금은 12만 달러(약 1억2000만원)다.
5월 로마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이후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 연달아 중도 탈락하며 세계 1위의 체면을 구긴 윌리엄스는 약 3개월 만에 다시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네 번째 우승이다.
그는 지난달 초 윔블던 복식 경기 도중 볼 퍼슨이 던져주는 공을 받지 못하고 서브 역시 네트조차 넘기지 못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 주위의 우려를자아냈다.
바이러스성 질환이라는 진단을 받은 윌리엄스는 이달 말 개막하는 US오픈 전망이 불투명했으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윌리엄스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WTA 투어 로저스컵에 출전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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