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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전북-2위 포항 16일 맞대결

이동국 한팀서 100골, 신화용 7경기 무실점 대기록 도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2위를 달리는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16일 포항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전북이 승점 41로 선두, 포항은 승점 40으로 2위를 기록 중으로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전북의 독주 체제 구축이냐, 아니면 포항의 선두 탈환이냐가 정해진다.

 

최근 기세는 전북이 한결 낫다.

 

전북은 최근 9경기에서 6승3무로 패배를 모르고 있다. 5월3일 수원 삼성에 0-1로 패한 이후 3개월이 넘도록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맞서는 포항은 최근 다소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력의 핵심이던 이명주가 6월 아랍에미리트(UAE) 리그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탓에 포항은 지난달 23일 하위권 팀인 인천 유나이티드와 비기고 3일에는 수원에 1-4로 대패를 당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전북의 간판 공격수 이동국과 포항 골키퍼 신화용의 기록 달성 여부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동국은 전북 유니폼을 입고 100번째 골을 노리고 있다.

 

2009년 전북에 입단한 이동국은 이후 전북 소속으로 99골을 넣었다. 포항 출신인 이동국은 또 ‘친정’ 포항에 강한 모습을 보여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할지 기대된다.

 

지금까지 K리그에서 한 팀에서 100골 이상 넣은 선수는 데얀(전 서울), 김현석(전 울산), 윤상철(전 서울) 등 세 명뿐이다. 특히 전북 입단 이후 181번째 경기에 나서는 이동국은 역대 두 번째로 최단 경기에 한 팀 100골 기록을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

 

데얀은 161경기 만에 서울에서 100골을 돌파한 반면 윤상철이 293경기, 김현석은 301경기 만에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동국의 슛을 막아내야 하는 포항 골키퍼 신화용은 최근 K리그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부문 K리그 기록은 1993년 신의손(전 천안 일화)이 세운 8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이동국의 포철동초, 포철중, 포철공고 후배이기도 한 신화용은 이미 포항 구단 자체 최다 연속 경기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

 

2008년 이운재(전 수원) 이후 6년 만에 7경기 연속 무실점에 도전하는 신화용은“4경기를 넘어서면서 기록을 의식하게 됐다”고 털어놓으며 “하지만 어차피 무실점 경기 수를 정하고 뛰는 것이 아닌 만큼 기록보다 전북 전 승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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