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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서 봉황대기 전국야구대회 열린다

내일 포항과 동시 개막… 다음달 14일까지 열전 / 지역 예선없이 군산상고·전주고 등 62개팀 참가

대한야구협회와 한국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4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28일 군산월명야구장과 포항에서 동시에 개막한다.

 

고교야구의 주말리그 전환으로 2010년 제40회 대회를 끝으로 2년간 중단됐던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지난해 제41회 대회로 부활돼 우리고장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대한야구협회에 등록된 62개 팀이 각각 31개 팀씩으로 나뉘어 군산과 포항에서 오는 9월 4일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해 8개 팀씩을 선발한 뒤,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포항에서 16개팀 모여 최종 승자를 가린다. 지역예선 없이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 팀이 제한 없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도내 고교팀 중 군산상고와 정읍인상고는 군산에서, 전주고는 포항에서 대회에 참가한다.

 

봉황대기의 군산 개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북도와 군산시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전북야구협회 주관으로 오는 28일 10시에 서울휘문고와 전남 순천효천고의 경기를 시작으로 8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 기간 동안 1000여명의 선수단과 야구팬, 대회관계자, 가족들이 군산시를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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