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재발이 조금 걱정됐으나 처음부터 좋았다. 전혀 이상이 없었다. 쉬면서 (오히려 몸 상태가) 좋아 진 것 같다. 공도전반적으로 좋았다. 커브의 각도 좋았고 체인지업도 생각보다 좋았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4승을 올린 뒤 이같이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엉덩이 부상을 입고 15일간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가 18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부상 이후 첫 경기인 만큼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면서 "오늘도 늘 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또 "가끔 쉬는 게 좋은 것 같다"면서 "모든 투수에게도 (적당한 휴식이) 좋다고 생각한다.
단 길지만 않다면 괜찮다"고 했다.
류현진은 7회 마친 뒤 투구 수가 많지 않은데도 교체된 것과 관련해 "돈 매팅리감독께서 정한 것이다"며 "감독이 잘 판단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 부상 이후 첫 등판이었는데 몸 상태는. ▲ 15일이 지났는데 생각보다는 전혀 이상이 없었다.
아픈 부위도 없었고 평상시와 똑같았다.
불안한 생각도 없었다.
-- 오늘 경기에서 움직임은 어땠나. ▲ 전혀 이상이 없었다.
몇일 쉬어서 그런지 오히려 더 좋아진 것 같다.
-- 오늘 투구 중 커브가 매우 좋았다.
▲ 다른 날보다 좋았다.
커브의 각도 좋았다.
체인지업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좋았다.
모든 구질이 괜찮았다.
-- 부상 이후 첫 경기라 심적 부담은 없었나. ▲ 부담보다는 부상 후 첫 경기에서 또 아프지 않을까 하는 생각 이외에는 없었다.
-- 복귀 준비를 하면서 가장 신경을 썼던 점은. ▲ 투구하기 전까지 아프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은 있었지만, 투구하고 시뮬레이션 게임하면서 전혀 문제가 없었다.
복귀 부담은 없었다.
-- 부상 이후 특별히 준비한 것은 있었나. ▲ 그런 것은 없었다.
아팠다고 해서 따로 준비하는 것은 없다.
늘 하던 대로 했다.
오늘도 똑같이 준비했다.
-- 투구 수가 적었는데 교체됐다.
▲ 감독님께서 잘하신 것 같다.
-- 부상 이후 첫 경기에서 오히려 더 잘 던졌다.
쉬는 게 도움이 됐나. ▲ 한 번씩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너무 길게 가지 않으면 모든 투수에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 오늘 승리로 지난해와 같은 14승을 올렸다.
올해 몇 승까지 예상하나. ▲ 승리를 생각하지 않고 나간다.
마운드에 올라 선발투수가 해야 할 일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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