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11일 과밀학급 지적을 받아온 완주군 봉서초등학교를 인근 3개 학교와 공동통학구역으로 묶어 학생 수를 분산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봉서초등학교와 인근의 왕북초, 비봉초, 청완초를 교육특구로 지정해 9월부터 시행한다.
이들 3개 초등학교는 봉서초등학교로부터 6km 안에 있고 학생 수도 71∼85명의 작은 학교여서 학생 분산에 좋은 조건이다.
도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통학버스를 지원하고 급식실을 비롯한 시설을 보강하는 한편 방과후 특별프로그램 운영을 할 계획이다.
봉서초등학교는 완주 과학산업단지 내 공장 입주에 따른 학생 급증으로 9차례 증축했지만, 현재 49개 학급에 학생 1천300명으로 학생분산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도교육청 행정과 관계자는 "공동통학구역 지정으로 전주 원동초등학교와 오송초등학교에서 학생 분산효과가 검증됐다"며 공동통학구역 지정으로 봉서초등학교의 과 밀학급 해소와 3개 농촌학교 살리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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