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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A고교에서 재학생이 여교사에게 의자를 던져 부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가해 학생에 대한 처리문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과 교육청, 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전 9시20분께 정읍 A고교 2학년 B모(17)군이 화학담당 C(여·58)교사에게 의자를 집어던져 C교사와 앞에 있던 학생이 전치 3~4주 정도의 부상을 입어 전주의 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있다.

당일 C교사는 수업중에 B군이 주위 학생들과 시끄럽게 떠들자 조용히 하라고 훈계를 했으며 이에 B군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욕설을 하면서 철제의자를 집어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B군은 폭행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학교에서 출석정지 10일을 받은 상태이다. 학교측은 오는 7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개최하여 B군에 대한 처리문제를 결정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들은 이번에 폭력을 행사한 B군은 학생회 부회장으로 평소 이런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평범한 학생였다고 전하며 당혹스러워 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이번 사건을 학생간의 폭력과 교권침해 등 2건으로 나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며 C교사가 교권침해로 B군을 고발할 경우 지원(법률·비용)을 하겠다는 방침이나 아직까지 C교사의 고발의지가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당국의 학생 인성교육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