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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아시안컵 출전 좌절

허벅지근육 파열 재활중 실전 투입 어려워 / 정강이 골절 김신욱도 최종훈련 명단 제외

▲ 허벅지 근육 파열로 아시안컵 출전이 무산된 전북현대 공격수 이동국.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인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이 부상으로 내년 1월 아시안컵 출전이 좌절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5일부터 제주 서귀포에서 진행하는 국내 최종 훈련에 참가할 대표선수 28명을 4일 발표했다. 기대와 달리 명단에는 김신욱과 이동국의 이름은 빠져 있었다.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표팀에서 제외된 것은 사실상 내년 아시안컵 출전에 나설 가능성이 사라진 것을 의미한다.

 

‘라이언킹’ 이동국은 지난 10월말 K리그 수원과의 경기에서 허벅지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아시안컵 출전을 목표로 재활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몸 상태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해 대회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전북 관계자는 “아직 재활 치료 중인데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내년 1월 실전 투입은 힘들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동국은 1일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MVP를 받은 뒤 아시안컵 출전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계속 치료를 받고 있지만 대회에 나가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이동국은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10월 평가전에 뽑혀 코스타리카전(1-3 패)에서 득점포를 터트렸다.

 

이동국과 함께 김신욱도 끝내 아시안컵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게 됐다.

 

김신욱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오른 정강이 골절 부상을 당했다. 특히 북한과의 결승전에서 진통제를 맞고 연장전에 나서면서 상태가 더욱 악화됐다. 그로 인해 김신욱 아시안컵 이후 K리그에서 1경기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고 슈틸리케호에도 한번도 뽑히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중동 원정 귀국 회견에서 “김신욱과 이동국 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진이 우려가 된다”고 걱정한 바 있다.

 

협회 관계자는 “김신욱과 이동국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새로운 얼굴들이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다. 아시안컵 뿐만 아니라 내년 8월 동아시안컵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선수들이 경쟁을 펼칠 것이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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