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께 슈퍼시리즈 챔피언십…13개국 550명 참가
세계 세팍타크로의 초고수들이 군산에서 한 판 대결을 펼친다.
11일 도체육회에 따르면 전북도와 군산시가 오는 4월 께 국제세팍타크로연맹이 주최하는 ‘2014-2015 인터내셔널 세팍타크로 슈퍼시리즈 챔피언십’ 대회를 유치해 군산에서 치르기로 했다.
4일간 개최되는 세팍타크로 슈퍼시리즈 챔피언십은 전 세계 87개국으로 위성 중계되며 한 시즌에 4회 개최되고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열리고 있는데 한국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13개국 55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대회가 전북도와 군산시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도는 대회의 모든 경기를 스타TV에서 14개 지상파 방송국을 통해 아시아를 포함한 87개국에 위성 중계 방송되는 홍보효과를 5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10억원 안팎의 비용이 드는 이번 대회는 국제세팍타크로연맹에서 4∼6억원, 대한체육회에서 1억원이 지원되며 대기업 후원 1∼3억원 규모다.
반면 전북도와 군산시는 각각 5000만원씩만 지불하면 돼 효과 대비 개최지 비용 부담이 전례 없이 적다는 평가다. 경기종목은 3인 1조의 남녀 레구 이벤트로 장소는 군산월명체육관으로 시설 부담도 없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잖은 도움이 예상된다.
대회의 군산 유치가 확정된 배경에는 수자원공사 사장을 지냈던 고석구 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의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회장은 군산 출신으로 평소 고향에서 세계적인 세팍타크로 대회를 열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었다고 한다.
여기에다 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의 인적네트워크와 순발력도 한몫 했다. 최 처장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대한체육회 이기홍 부회장으로부터 고석구 회장의 의중을 전해듣고 고 회장과 통화한 후 대회 유치를 추진했다. 최 처장은 곧바로 전북도와 군산시를 잇달아 방문해 대회의 규모와 유치 효과를 설명, 긍정적 답변을 얻어냈다. 이어 전북세팍타크로협회 이용선 회장이 지난 10일 문동신 군산시장을 만나 대회 유치를 최종 결정했다.
도와 군산시는 대한세팍타크로협회와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구체적인 일정, 경기장과 숙박시설, 자원봉사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고석구 회장은 12일 전북에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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