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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 K리그 득점 단독 1위

이동국 어시스트 받아 결승골 폭발 / 전북현대, 포항과 홈경기 1-0 승리

 

‘포항 킬러’ 이동국의 어시스트를 받은 득점 공동 선두 에두의 결승골, 그리고 골키퍼 권순태의 화려한 선방에 힘입은 전북현대가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전북은 지난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에두와 이동국의 합작 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3승 1무(승점 10)로, 5일 경기에서 승리한 울산(3승 1무)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에두는 4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1위가 됐다.

 

이날 전반전 경기 양상은 팽팽한 공방전 속에 양 팀이 일진일퇴를 거듭했지만 골이 나지는 않았다. 전북과 포항은 전반에 한 차례씩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수비진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승부가 갈린 것은 후반전. 전북 최강희 감독은 후반 시작 8분경 포항전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라이언 킹 이동국을 투입했다. 이때부터 포항의 수비가 조금씩 흔들렸고 후반 26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이동국이 센터링해 준 볼을 기다리던 에두가 왼발로 가볍게 차넣어 팽팽한 균형을 깨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포항은 만회골을 위해 파상 공세를 펼쳤고 두세 차례 위협적인 슛을 날렸지만 전북의 골키퍼 권순태가 몸을 날리며 이를 막아내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경기로 전북은 포항전 강세의 면모를 이어갔다.

 

지난해 중반까지 포항에 6연패를 당했던 전북은 작년 8월 대결에서 승리한 후 이날 경기까지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기록했다. 또 팀은 최근 19경기 연속 무패(14승 5무)와 홈 10경기 연속 무패(8승 2무) 기록도 이어갔다.

 

최강희 감독은 “포항과 경기는 항상 긴장도 되고 박진감이 있다. 선수들에게 ‘1골 승부가 되고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며 “선수들이 집중력으로 1골을 만들었다. 그래서 오늘 경기를 이기게 됐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이어 “전체적으로 보면 미흡한 부분도 있고 조직력도 안 올라왔다”고 문제점을 지적한 뒤 “그러나 이겼다는 점에서 선수들에게 힘이 되고 리그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오는 12일 광주와 원정경기를 가질 예정이며 18일에는 홈구장에서 제주와 일전을 벌인다. 이에 앞서 전북은 8일 베트남에서 빈즈엉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E조 예선 4번째 경기를 치른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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