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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실습 서남대 의대생 예수병원 동의없이 이탈

학교측 요구에 명지병원 캠프 참여

전주예수병원에서 임상실습 중인 서남대 의학과 3학년생들이 임상 교수들의 동의 없이 재정기여자로 선정된 명지병원에서 진행하는 캠프에 참여, 예수병원이 발끈하고 나섰다.

 

예수병원에 따르면 임상실습 중인 3학년 학생들에 대해 서남대학교가 20일부터 4박5일간 임상교수들의 동의없이 정규교과과정이 아닌 캠프에 참여하라고 일산의 명지병원으로 보냈다는 것.

 

서남대 의대생들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예수병원 전문의들로부터 정해진 학사일정에 따라 임상실습 및 임상의학 교육을 받고 있다.

 

예수병원 측은 특히 캠프로 그치지 않고 캠프가 끝난 뒤 서남대 총장 직권으로 바로 2주간의 수업강제중단(방학, 강제휴업)을 실시하고, 그 기간 학생들에게 명지병원이 있는 경기도로 옮기도록 해 남은 임상실습을 명지병원에서 시행할 계획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캠프를 진행할 명지병원이 지난 2월 임시이사회에 의해 재정기여자로 선정됐지만 법적으로 진행해야 할 많은 문제가 남은 상황이며, 임상실습 협력병원으로 체결도 안 되어 있고, 교육부로부터 정식 의대교수로 등록도 안되어 있어 임상실습 시간 부족 등의 여러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수병원 임상의학 교수들은 “명지병원이 서남대의 인수자로서 법적인 권한을 획득하고 제반 여건이 준비가 되면 기쁜 마음으로 학생들을 보낼 수 있지만 학생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책으로 지난 17일 김경안 서남대 총장을 상대로 학사일정 변경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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