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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지역지 "강정호 A, 해리슨 D, 머서 F" 평가

한국 프로야구에서 미국으로 직행한 1호 야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유력 일간지 중 하나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에 따르면 강정호는 지금까지 피츠버그 야수들 가운데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

 매체는 "강정호는 교체 선수로 시즌을 시작해 첫 13타수에서 1안타에 그쳤다"며 "다음 13경기에서는 타율 0.421, 출루율 0.465, 장타율 0.684를 기록했다"고 호평했다.

 이어 "유격수로서도 썩 부끄럽지는 않았다.

 유격수로 주전을 꿰차기에는 아직 물음표가 달리지만 3루수로는 무난했다"고 수비력을 평가하면서 그에게 'A' 등급을 매겼다.

 시즌 초반 주로 대타로 출전하며 감을 찾지 못하던 강정호는 주전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는 안타를 양산하기 시작해 시즌 타율을 0.300까지 끌어올렸다.

 이와 달리 주전 유격수로 시즌을 시작해 타율 0.176으로 여전히 헤매는 조디 머서는 혹독한 비판을 받았다.

 매체는 "머서의 타격은 정말 빈약해 주전 유격수 자리를 강정호에게 내줘야 할 지경"이라며 "시즌 초반만 해도 그런 일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시선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머서는 피츠버그 최고의 유격수"라고 못박으면서도 "지금까지 보여준 타격 실력으로는 출전하기에 충분하지 못하다"면서 그에게 'F' 등급을 줬다.

 이따금 강정호와 돌아가며 출전하는 3루수 조시 해리슨은 'D' 등급을 받았다.

 해리슨은 한때 1할대 중반 타율에서 허덕인데다가 지금까지 실책 7개를 저질러 공수 양면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3일 경기부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타율을 0.230까지 끌어올린 덕에 겨우 최악의 평가를 면했다.

 야수들을 대상으로 한 이 평가에서 강정호보다 높거나 그와 같은 등급을 받은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가 26타점과 장타율 0.526을 앞세워 'A-'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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