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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연합회 "김 교육감 결단 지지", 전교조 "소신, 하루아침에 뒤집어" 반발

김승환 교육감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전북어린이집연합회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반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소신을 하루아침에 뒤집었다”며 반발했다.

 

어린이집연합회는 25일 오전 김 교육감의 기자회견 직후에 기자회견을 열고 “김승환 교육감의 결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작년 11월부터 1만2000여명의 보육교직원을 비롯한 학부모님들 그리고 전북 도민 여러분의 고통과 불안의 연속이었다”면서 “대의적 차원에서 힘든 용단을 내려주신 교육감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의 투쟁은 지금부터”라면서 “안정적인 누리과정 실현을 위해 전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해법을 강구해 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방교육재정 확보·안정적인 누리과정 실현을 위한 대정부 투쟁에 전북도교육청·전북도의회·기초의회·시민사회단체·학부모·교육관련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범도민 대책기구 설치를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즉시 농성을 해제했다. 지난 4월 21일 천막농성이 시작된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반면 전교조 전북지부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지방채를 발행하게 되면 그 빚은 누가 다 갚는단 말이냐”며 반발했다.

 

이들은 “어린이집의 어려움을 아무리 고려한 발표라 해도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면서 “지금도 유·초·중·고 학교운영비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누리과정 예산은 법에 나와 있듯이 중앙정부가 책임을 지면 된다”면서 “17개 시·도교육청이 한 목소리로 누리과정 예산 편성 강제에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 정치권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율을 내국세의 20.27%에서 25.27%로 상향 조정해 교육재정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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