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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전 USTC 회장 "우석대 태권도 학과 세계속에 웅비할 것"

총장기 대회 참석…후배들 격려

김제 만경 출신의 이상철 전 미국태권도위원회(USTC:US Tae-kwondo Committe) 회장이 고향을 찾았다.

 

이상철 전 USTC 회장은 지난 29일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우석대학교 총장기 품새 및 겨루기 대회 개회식에 참석, 대회 성공을 기원하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이 전 회장은 “올해로 13회를 맞는 우석대학교 총장기 대회가 올해부터 개인전 겨루기를 도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해가 갈수록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는 우석대학교 총장기 대회에 참석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전 회장은 “무주 태권도원이 문을 열고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가 전국 태권도학과 가운데 유일하게 지방대학특성화 명품학과로 선정되는 등 전북지역의 태권도 기반이 튼실해졌다”면서 “전북출신 태권도인으로서 감개무량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전 회장은 우석대 태권도학과장인 최상진 교수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우석대가 세계 태권도의 전초기지가 되도록 대학측에서 더욱 지원하면 좋겠다”며 “그런 노력이 계속되면 우석대가 웅비하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이 회장은 “60∼70년대만 하더라도 전북이 전국체전 태권도 경기에서 8체급 중 6체급에서 금메달을 딸 정도로 우리 고장은 현대 태권도의 발상지이자 메카였는데 그 뒤 평준화가 진행되면서 전북이 태권도를 선도하지 못하게 됐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고향이 꾸준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말을 잊지 않은 이 전 회장은 “전북과 미국의 상호 우호증진 방안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거듭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태권도계의 대부로 손꼽히는 이상철 전 회장은 1970년 대한체육회가 제정한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등 현역시절 최고의 태권도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1975년 미국으로 건너간 이 전 회장은 1979년 독일 세계선수권대회부터 1988년 서울올림픽까지 10년 동안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으며 1997~2003년 미국 태권도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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