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도내 고교 교사 체벌·신고자 색출…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 조사 착수

도내 한 고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에 체벌을 가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가 직권조사에 착수했다.

 

21일 전북도교육청 및 인권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달 이 학교 교사 A씨는 학생들을 상대로 ‘앉았다 일어서기’ 등 ‘얼차려’를 시켰고, 한 학생이 빈혈 증세를 호소하자 의자를 들고 서 있게 시켰다. 또 지속적으로 회초리 등을 이용해 체벌을 가하기도 했다.

 

이 같은 내용으로 학생 중 한 명이 인권센터에 민원을 제기하자, 이 학교 측은 불과 1시간여 만에 민원을 제기한 학생 색출을 시도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이달 중순에는 이 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한 소지품 검사도 이뤄지면서, 이 과정에서 일부 여학생들이 성적 모멸감을 느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센터는 지난주 직권조사에 돌입했으며, 21일에는 해당 학교에 방문해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대해 강은옥 인권옹호관은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이며, 사실관계가 확정이 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학교 측에서도 관련 내용에 대해 특별히 부인하거나 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권혁일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