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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투성이 초등 5학년 사회 교과서 보완 가닥

전북교육청, 자문위원단 구성

역사 부분에서 많은 오류가 지적된 초등 5학년 2학기 사회 교과서에 대해, 전북도교육청이 참고자료 제작 및 교사 연수를 통해 이를 보완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일 도교육청 학교교육과 관계자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현재 초·중등 역사교과연구회 소속 교원 및 교과서 집필자 등을 중심으로 자문위원단을 꾸려 보완 방안을 연구 중이다.

 

6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은 지난달 24일 첫 모임을 갖고 현재까지 제기된 오류 및 보완이 필요한 부분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오는 8일 논의 내용을 중간 점검하기로 했다.

 

초등교육과정 수준에서 반영할 사항인지의 여부도 이들을 통해 검토가 이뤄지며, 검토 후 해당 내용은 교사용 참고자료 및 교사 연수 등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 배포돼 현재 초등학교에서 실제 사용되고 있는 5학년 2학기 사회교과서는 역사 분야에서 오류가 다수 발견돼 비판을 받아왔다.

 

이를테면 아직 고추가 전래되지 않은 고려 시대의 삽화에 빨간 김치가 그려져 있다거나(110쪽), 실제로는 태조 6년에 처음 발간된 정도전의 ‘삼봉집’이 조선 후기에야 발간될 수 있었다고 서술하거나(129쪽), 삼한 및 부여에 대한 언급이 누락된 것 등이 주요 지적 사항이었다.

 

앞서 지난달 14일 김승환 교육감도 확대간부회의 자리를 통해 “이 교과서는 중요한 역사적 흐름을 빠뜨리고, 초등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가 사용되는 등 문제점이 많다”면서 도교육청 차원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도교육청 학교교육과 관계자는 “2주 전에 교육부에서 10여개 항목에 대한 수정·보완 내용을 보내왔다”면서 “학기가 진행 중이므로 보완 도서를 따로 만들기에는 시기적으로 어렵고, 자료가 정리되는대로 전문가 자문 후에 교사들에게 안내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권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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