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분야 탁월한 성과 인정
전북대 출신의 박진아(45·여) 연구원이 천식 분야에서의 탁월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세계 최고 대학으로 꼽히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조교수로 임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전북대에 따르면 박 교수는 이 대학 화학과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친 뒤 2001년 미국으로 건너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7년부터 박사후 연구원 자격으로 하버드 공중보건대학(Harvard T.H. Ch an School of Public Health)에서 천식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2013년 연구교수(Research Scientist)에 이어 지난 1일 조교수로 정식 임용됐다.
조교수직(tenure track)은 일정 기간 후 종신교수 임용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박 교수는 호흡기, 특히 천식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자로 촉망받았다. 지난 2013년 연구교수 임용 당시 미국심장병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와 프란시스 가족재단(Francis Fa mily Foundati on)으로부터 각각 4년, 3년간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또 2014년에는 미국 호흡기학회에서 미래가 기대되는 젊은 연구자에게 주는 ‘Ann Woolcock Memorial Awa rd’를 받기도 했다.
박 교수는 천식 등 각종 호흡기 질환에 관여하는 ‘기도 상피세포(air way epithelial cells)’ 의 특성을 생화학적·물리학적 방법을 통해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전북대 관계자는 “지역대학에서 학부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종신교수 자격이 주어지는 조교수로 임용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이는 박 교수가 천식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