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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조1위 목표, 빈즈엉 꺾고 승점 3점 확보"

6일 ACL 조별예선 베트남 원정

▲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오른쪽)이 5일 김형일 선수와 함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4차전이 열릴 베트남 빈즈엉 고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빈즈엉 잡고 승점 3점 따내겠다.”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반환점을 맞은 전북현대의 조1위 질주 본능이 확고하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6일 오후 7시(한국시간)에 열릴 베트남 빈즈엉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 예선 4차전을 하루 앞둔 5일 현지 기자회견에서 승리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최 감독은 “우리 목표는 AFC 16강 진출을 조별리그 1위로 올라가는 것이다. 원정경기는 선수들 회복시간과 날씨, 환경 때문에 원정경기는 어렵다”면서도 “선수들이 그런 부분을 잘 적응했기 때문에 좋은 경기로 승점 3점을 딸 수 있다”고 밝혔다.

 

전북은 지난해 빈즈엉과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최근 중국 장쑤도 빈즈엉과의 원정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빈즈엉이 공격력 등 모든 면에서 좋아졌다. 신중해야 한다. 선취득점이 중요하며, 원하는 경기를 하면서 득점을 내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이런 점을 강조했다. 기듯이 하지 말고 정상적 운영이 필요하다. 지난 장쑤와 무승부 경기를 봤는데 전혀 전술적 힘을 못썼다. 우리의 전력과 특징을 제대로 보여줄 것이다”고 밝혔다.

 

전북은 이번 원정전에서 출전 선수에 대한 대대적 변화를 시도했다. 4월에 8경기를 치러야 하는 빽빽한 스케줄에 맞춘 전술 변화다. 이 때문에 이동국과 이재성, 임종은, 최철순, 박원재 등은 출전 명단에서 뺐다.

 

최 감독은 “원정을 온 선수들도 충분히 능력이 있다. 내일 이들을 믿고 경기를 치를 것이다”며 “여기 날씨가 덥지만 한국도 여름은 굉장히 덥다. 이 정도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빈 즈엉에 대해선 “작년보다 굉장히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외국인 선수 3명을 조심해야 한다”며 “역습을 한다든지 수비중심의 경기스타일에 준비를 잘 하고 있다. 경기를 잘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같이 나온 전북의 김형일은 “승점 3점을 챙기러 왔다. 정신적으로 충분하게 무장을 했다”며 “동남아 원정경기는 환경이 달라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선수들 경험이 많기 때문에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빈즈엉의 응 우엔 탄숀 감독은 “경기 준비를 잘했고 선수들 컨디션도 좋다. 어려운 경기가 예견되지만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며 “전북의 이동국, 루이스, 레오나르도, 로페즈 등을 주의해야 한다. 선수들 컨디션을 봐서 출전선수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전북현대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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