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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볼이 발보다 낮을 때] 4분의 3 백스윙으로 왼쪽 보고 쳐야

▲ 사진2

볼이 발보다 낮거나 높게 위치하는 경사면 샷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코스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트러블 샷이다. 우리나라 골프장의 경우 대다수가 산악지대에 조성돼 페어웨이 좌·우측으로 비스듬한 경사면이 유난히 많다. 경사면 샷은 가파른 경사 때문에 어드레스는 물론 스윙을 할 때에도 균형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경사면 상황에 따라 샷의 원리는 다르다.

 

볼이 발보다 아래쪽에 놓인 내리막에서는 가파른 각도로 스윙이 이뤄지고 클럽 헤드가 약간 열리는 형태로 임팩트가 되면서 볼이 오른쪽으로 휘는 페이드(fade)성 구질이 나오는 것이 일반적. 자연스럽게 체중이 앞쪽으로 쏠릴 뿐만 아니라 볼이 발보다 위쪽에 놓인 오르막보다 균형을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어드레스와 스윙 자세가 불안정해지기 십상이다.

 

이 때는 타깃보다 왼쪽을 향하도록 스탠스를 정렬한 뒤 평지에서 샷을 할 때보다 스탠스를 좀 더 넓혀 서야 한다. <사진 1> 처럼 상체와 무릎을 굽히고 클럽을 쥔 손도 평소보다 낮게 위치하도록 서야 하며 경사가 심해질수록 상체보다는 무릎을 좀 더 굽혀주면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체중이 앞으로 쏠린 상태이기 때문에 풀스윙은 하면 안 된다. 체중을 발뒤꿈치 쪽으로 싣고 4분의 3정도의 크기로 간결한 백스윙을 해야 하며, 임팩트 순간까지 볼을 주시하면서 평소보다 여유롭게 스윙을 한다. 급하게 마음을 먹게 되면 탑핑이 나오기 마련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을 보면 경사면에서 샷을 할 때 비거리 손실을 고려해 볼을 힘껏 치려 하지만, 균형은 물론 스윙 리듬을 유지하기 힘들어질 뿐이다. 실제 샷을 하기에 앞서 연습 스윙으로 클럽이 지면과 만나게 되는 스윙의 최저점을 파악한 뒤 어드레스를 해주고 간결한 스윙을 한다면 미스 샷의 확률을 그만큼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다.

 

트러블 샷의 목표는 지금 처한 문제에서 벗어나는 것이며, 꼭 주의해야할 몇 가지 사항을 염두에 두어 샷을 한다면 미스 샷이 줄어들게 되고, 좋지 않은 상황이 나오더라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써미트골프아카데미 구)효자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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