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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평준화·무상교육 실현을"

2016교육혁명 전국대장정 조직위, 전북서 기자회견

▲ 전국 32개 교육·시민단체로 구성된 교육혁명 전국대장정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 2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 공공성 강화 등 대장정의 목적과 향후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32개 교육·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16 교육혁명 전국대장정’팀이 지난 1일과 2일 전북 지역을 찾아 ‘교육 공공성 강화·대학 서열화 체제 폐지’를 외쳤다.

 

교육혁명대장정 전북조직위원회는 2일 오전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시교육에 저항한 지 30년이 되었지만, 우리 학생들은 여전히 입시경쟁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경쟁과 불평등의 교육체제가 한계를 드러내고 있어 이를 대체할 새로운 교육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을 정상화하려면 대입 자격고사 체제로 전환해 대학서열 및 입시경쟁 교육체제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학구조 개악 과정에서 교수와 교직원, 비정규노동자들은 구조조정이라는 명목하에 대량실업으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공공적 대학체제를 수립해 대학평준화의 토대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입시 폐지·대학 평준화 △대학구조 개악 저지·공공적 대학 체제 개편 △대학까지 완전 무상교육 실현 △특권경쟁교육 폐지·평등교육 강화 △교육 비정규직 철폐 △교사·교수·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내세웠다.

 

조직위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김승환 전북교육감을 만나 대학입시제도 개혁 및 대학 서열화 금지, 영·유아 교육과 보육의 완전 국가책임제 등 교육개혁의 주요 의제에 관해 합의했다.

 

한편, 2011년 시작된 교육혁명 전국대장정은 올해 목포와 창원에서 각각 출발해 오는 9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전국을 순회하고 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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