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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에 수험생들 '울상'

고3 교실 술렁, 수시 최저학력기준 미달 걱정도 / 전북교육청, 내달 정시 전략 설명회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상보다 어렵게 출제되면서 수험생들이 충격에 빠졌다. 고3 교실에서는 가채점 결과를 낸 학생들이 울상이 됐고, 당장 수시모집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걱정하기도 했다.

 

수험생 이 모 양은 “1교시 국어부터 수학·영어 모두 어려웠고, 특히 생소한 지문이 많아 당황스러웠다”면서 “가채점 결과 기대한 점수에 미치지 못해 벌써부터 재수를 해야 할 판이라고 푸념하는 친구들도 있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은 중·하위권에 비해 전주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상위권 학생들의 상실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예상 밖 난이도에 좌절하는 수험생이 많지만, 모든 학생이 마찬가지인 만큼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입 전략을 짜야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전북 대입진학지도지원단 장진호 교사(전북교육청 파견)는 “수능에서 변별력 있는 고난도 문제들이 출제되면서 수시모집 최저기준을 맞추기 힘든 학생들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입시 전문기관의 분석을 바탕으로 수능 최저기준을 맞추기 힘든 학생들은 정시모집 지원 대학을 물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교사는 또 “상대적인 경쟁인 만큼 전국 단위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서 지원전략을 짜야한다” 면서 “각 대학의 정시모집 전형방법을 분석해 자신이 강점을 가진 영역에서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 4∼5곳을 우선 선정해 놓고 전문가 상담을 받는 일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북교육청은 다음 달 17일 오후 2시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정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를 연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전북 대입진학지도지원단 교사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표 강사가 나서 전북권 및 지방거점 국립대와 수도권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지원 전략을 안내한다.

 

전북교육청은 또 다음 달 19일부터 30일까지 정시모집 대면상담실(전북교육청 7층)을 운영한다. 상담을 희망하는 수험생은 수능성적 통지표와 학교생활기록부 사본을 지참해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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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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