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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교육감은 27일 “학교 석면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관련 매뉴얼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올 여름 전국적으로 진행된 석면 철거 작업장의 20%가 전북지역 학교”라며 “아이들을 건강을 위해 긴장감을 갖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언론보도 등을 통해 일부 학교의 석면 철거작업이 부실·날림으로 진행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김 교육감은 “석면 이외에도 우레탄 트랙·농구코트, 인조잔디 등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면서 업자들만 배만 불린 사례가 있다”며 “어떤 사업이나 정책을 시작하면 그것만 보지 말고, 그 너머를 봐야 한다. 정치와 자본, 자신들의 먹을거리에만 집중하는 집단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