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이남호 총장이 재선을 향해 출사표를 냈다.
이 총장은 4일 ‘제18대 전북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선거는 오는 29일 치러진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이 총장의 직무가 정지되고 김재민 교학부총장이 총장 권한대행을 맡는다.
이 총장은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내놓은 출사표에서 “가장 한국적인 대학과 모험인재를 세계인이 선망하는 ‘컬트 브랜드’로 육성하고, 약학대학을 유치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년간의 성과로 △대학재정 확보 △각종 대학평가 거점국립대 1, 2위 성적 △스마트강의실 100실 구축 △한스타일 캠퍼스 조성 사업 등을 들었다.
이 총장은 또 4년 전에 밝힌 ‘단임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4년이면 대학 발전에 관한 꿈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는 짧은 소견이었다”면서 “고뇌도 많았지만 우리 대학의 미래와 다음 세대를 위해 더 큰 용기를 냈다”고 설명했다.
선거 관리를 위탁받은 전주시 덕진구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3일까지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현재 입후보 예정자로는 이남호 현 총장을 비롯해 김동원(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김성주(의과대학)·송기춘(법학전문대학원)·양오봉(화학공학부)·이귀재(생명공학부)·최백렬(무역학과) 교수 등 모두 7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 총장을 제외한 입후보 예정자들은 모바일 투표의 범위와 선거 시간, 비교원 투표 반영비율 등을 놓고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와 논란을 빚으면서 4일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