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에 소재하는 한 고등학교가 병역, 취업, 대학진학 등 3가지를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화제의 고등학교는 진안공업고등학교(교장 권태순, 이하 진안공고)다. 지난여름, 국방부로부터 군 부사관학교로 지정받은 진안공고는 지난 13일 본교 강당에서 중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입시설명회에는 안정적인 진로 탐색에 관심을 갖는 학생 및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방부가 지정하는 군 특성화 고등학교는 고교 3년 동안 군의 첨단 기술분야 전문 교육을 진행한다. 군 특성화고로 지정받은 고교를 졸업하면 졸업과 동시에 입영해 36개월(전문병 21개월, 전문하사 15개월)을 복무해야 한다. 이후 전문기술부사관으로 직업군인의 길을 걷거나 국방부와 MOU를 맺은 우수기업 및 공기업에 취업이 가능하다.
36개월 간의 의무 복무 기간 중에는 e-MU대학에 진학해 전문학사 또는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학비는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진안공고를 졸업하면 안정적인 취업이 가능하고, 병역문제가 해결되며, 대학진학이 가능하다.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
내년부터 진안공고는 군 특성화고 교육과정에 따라 2학년까지는 특성화 교육과정, 3학년 때는 군 장비운용 실무교육, 리더십 교육, 군대예절, 태권도 등 일반군사교육, 각종 군 시설 현장학습 및 봉사활동, 특강 등 군 관련 맞춤식 기술 교육으로 학사가 운영된다.
권태순 교장은 “군 특성화 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전문기술병으로서의 필요한 자질이 함양될 것”이라며 “전문 부사관 후보로서의 자신감과 긍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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