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발전기금 유용한 교장 중징계 요구 묵살한 사학 논란

선교 후원 명목 모금해 업무추진비 등으로 유용
전북교육청, 중징계 요구에 해당 학교법인 불문경고에 그쳐
재심의 요구도 묵살

학교 발전기금을 유용한 사립중학교 교장에 대한 전북교육청의 중징계 요구를 해당 학교법인이 묵살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교장 A씨는 2017년까지 교직원 명의 계좌 등을 통해 졸업생, 종교단체로부터 선교후원금 명목으로 발전기금 3500여만원을 조성했다.

전북교육청 감사 결과, A씨는 발전기금 중 480여만원을 업무추진비와 학교운영비 등으로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후원 교회와 교직원, 사립 교장단을 대상으로 접대비 명목으로 770여만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가 된 해당 학교는 학교법인 호남기독학원 소속 종립학교이다.

전북교육청은 발전기금을 유용한 교장 A씨를 중징계(정직) 처분할 것을 학교법인에 요구했지만, 법인 측은 불문경고하는데 그쳤다. 또 이에 따른 전북교육청의 재심의 요구도 묵살했다.

최명국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