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혁신도시·에코시티 중학교 설립안 재차 교육부 제출
지난해 9월 ‘학교 신설 시급하지 않다’며 재검토 결정
전북교육청 “교육부 학교총량제 다소 완화, 학교 신설 기대”
전주지역 대단위 도시개발지구인 전북혁신도시·에코시티 내 학교 신설 여부에 재차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혁신도시 내 혁신도시2중학교(가칭), 에코시티 봉암중학교(가칭) 등 2개 학교 설립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4월 교육부에 해당 중학교 설립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혁신도시2중학교는 총 28개 학급으로 전주시 완산구 중동 803번지, 봉암중은 31개 학급으로 덕진구 송천동2가 1297번지에 각각 설립하겠다는 게 전북교육청의 구상이다.
해당 중학교는 모두 오는 202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9월 중앙투·융자심사를 열어 전북교육청의 혁신도시2중, 봉암중 설립안에 대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에코시티 등 도시개발지구 내 일부 아파트단지가 미분양 상태로 학교 신설이 시급하지 않다는 게 교육부 판단이었다.
다만 효천지구 내 공립 세내유치원(가칭) 설립안은 승인됐었다.
하지만 전북교육청은 신도시지역에 제 때 학교가 설립되지 않게 되면 학생들이 멀리 떨어진 학교에 분산 배치되는 등 통학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전북교육청은 에코시티 및 만성지구 입주 시기와 학교 개교 시기의 불일치로 인근 학교에 분산 배치된 학생들을 위해 통학버스를 운영해왔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신설과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연계하는 ‘학교총량제’가 지난 정부에 비해 다소 완화됐다”며 “전주 도시개발지구 내 중학교 설립안이 교육부 심사를 통과하면 교육·정주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 효천지구 내 가칭 전주 효천초등학교는 2017년 12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학교 설립을 승인받아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현재 설계용역 중이다. 또 에코시티에는 지난해 3월 문을 연 화정초에 더해 2020년 봉암초, 화정중, 공립 화정유치원이 각각 개교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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