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합격자 발표, 15일 학교 배정 추첨
미달 사태 겪은 지난해와 달리 불합격자 464명 나와
특목고·일반고 동시 선발, 교육청의 자사고 폐지 정책 때문으로 분석
전주와 군산·익산 등 전북 평준화지역 일반고(인문계)가 올해는 신입생 모집 정원을 채웠다.
전북교육청은 2019학년도 도내 평준화지역 일반고 입학 전형 결과, 전주는 6244명 모집에 203명, 군산은 1566명 정원에 139명, 익산은 1740명 모집에 122명의 불합격자가 나왔다고 9일 밝혔다.
전체 불합격자는 총 464명으로 이는 전체 지원자(1만584명) 중 입학 정원(9550명), 외국어고·국제고·자사고 합격자(534명), 교육지원 대상자(36명)를 제외한 숫자다.
불합격자는 전주·군산·익산을 제외한 비평준화지역 일반고에 지원할 수 있다.
2018학년도 평준화 일반고 신입생 모집 때는 사상 처음으로 전주·군산·익산 세 곳 모두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했었다.
1년 만에 다시 평준화 일반고가 모집정원을 채우게 된 데는 정원 감축, 자율형사립고 등 특목고와 일반고 신입생 동시 선발,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폐지(일반고 전환) 정책 등이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2019학년도 고교 입학전형부터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신입생 선발 전형을 일반고와 동시에 치르면서 자사고 등 특목고 인기가 시들해졌기 때문이다. 또, 전기에 학생을 뽑는 일부 특성화고가 모집정원 미달 사태를 겪은 것도 불합격자 배출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번 평준화 일반고 전형에선 국제고·외고·자사고 지원자는 1지망에는 해당 학교를, 2지망부터 희망하는 평준화지역 일반고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합격자는 ‘선 지원, 후 추첨’방식으로 학교가 배정된다.
전북교육청은 10일 2019학년도 평준화 일반고 합격자를 발표한다. 응시자의 소속 중학교나 교육청 홈페이지 ‘전북도 고교 입학전형 포털(http://satp.jbe.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전북교육청 8층 회의실에서 평준화 일반고 합격자에 대한 학교 배정 공개 추첨이 진행된다.
한편 전북교육청이 공고한 ‘2019학년도 평준화지역(전주·익산·군산) 일반고 신입학 전형 요강’에 따르면 올해 평준화 일반고의 신입생 총 모집 정원은 9550명이다. 이는 지난해 모집 정원 1만110명에 비해 560명(5.5%) 줄어든 수치다.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도내 평준화 일반고가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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