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0위·한국체대)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총상금 196만1천160 유로) 1회전 상대가 바뀌었다.
기존 상대였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18위·스페인)이 컨디션을 이유로 대회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니콜로즈 바실라쉬빌리(22위·조지아)와 첫 경기를 치르게됐다.
바실라쉬빌리는 올해 호주오픈 32강에서 대회 돌풍을 일으켰던 스네파노스 치치파스(12위·그리스)를 만나 1-3(3-6 6-3 6-7<7-9> 4-6)으로 패했다.
올 초 세계 랭킹 20위까지 오르기도 했던 바실라쉬빌리는 1992년생으로 투어 대회 단식에서 2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정현과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2회전에서 탈락한 정현은 약 3주를 쉬고 다시 대회에 출전한다.
11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시작하는 이번 대회는 우승자에게 랭킹 포인트 500점을 주는 ATP 500시리즈 대회다.
톱 시드는 니시코리 게이(7위·일본)가 받았으며 2번 시드는 카렌 하차노프(11위·러시아), 3번 시드는 치치파스에게 배정됐다.
정현과 바실라쉬빌리의 1회전 경기는 11일 또는 12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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