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맞는 시스템 개발 필요 주장
4일부터 새학기가 시작하는 가운데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전북지회가 지난 28일 “지회 소속 사립유치원들은 에듀파인 도입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무기한 개학 연기’를 선언한 것과 달리 한유총 전북지회는 “원생들을 위해 개학 연기는 없다”는 입장이다.
한유총 전북지회는 28일 기자간담회 열고 “회계투명성 강화는 공감하지만 전산 시스템의 사용문제가 아니다”며 “이미 에듀파인을 사용하고 있는 초중고교 감사 결과, 감사를 받은 경기도 소재 학교 97%가 지적을 받았고 이중 57%에 회계비리가 있었음이 발각돼 에듀파인 사용이 투명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계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면 사립 유치원에 맞는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 간소화한 에듀파인 시스템도 애초에 사립 유치원에서 쓰지 않는 항목을 줄인 것뿐이어서 실효성이 없다고 밝혔다.
도내 대부분의 사립유치원이 여전히 에듀파인 도입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밝힌 행정적 제재 지침도 사실상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단체는 “이미 저출산으로 매년 20%이상 원아가 감소하고 있다”며 “원아 감축 등의 행정처분은 열악한 사립유치원의 현실을 모르고 내린 이론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유총 전북지회는 한유총과 유은혜 교육부장관과의 면담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유총은 유아교육법 시행령 유보, 교육부 면담 등을 조건으로 에듀파인을 도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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