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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이 느낀 전북교육청 청렴도, 최근 4년 중 최저

전북교육청, ‘2019년 전북교육 인식도 조사’ 실시
공무원 청렴 수준 64.3점, 지난해보다 16.5점 줄어

전북교육청사 전경.
전북교육청사 전경.

전북도민이 느끼는 전북교육청의 청렴도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4년간 조사 중 가장 낮은 수치로, 올해 완산학원 사학비리·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 논란 등으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됐다는 분석이다.

전북교육청은 학부모 등 전북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청정 전북교육 도민인식도 조사’에서 종합 평가 점수(10점 만점) 7.79점을 받았다고 11일 발표했다.

조사는 전북교육청이 도민들이 가진 전북교육에 대한 청렴도와 투명성 인식을 조사해 교육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것이다.

종합 평가 점수는 전북도민이 느끼는 전북교육청 공무원들의 청렴수준과 부패율, 교육사업별 청렴 수준 등 5개 항목을 종합 반영해 10점 만점으로 나타낸 점수다.

올해는 7.79점으로 최근 4년간 점수 중 가장 낮다. 지난해(8.46점)보다 0.67점 감소했다. 2017년은 8.12점, 2016년은 8.07점이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4개 지표 점수가 하락했다.

공무원 청렴 수준은 64.3점으로 지난해(80.8점)보다 16.5점이나 감소했다. 공무원 부패율 감소 수준은 64.7점, 부패방지 노력은 64.5점이었다. 지난해보다 각각 8.6점, 9.2점 감소한 점수다. 공사, 급식, 방과후활동 등 분야별 청렴 수준은 지난해보다 9.2점 낮아진 63.1점이었다. 금품·접대 제공 건수는 15건으로 지난해보다 1건 줄었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특별한 부정·부패 발생은 없었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논란이 확산된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평가 형평성 논란, 약 10년간 이어진 완산학원 비리 등이 도민에게 부정적 인식을 줬다는 평가다.

전북교육청은 청렴 교육을 강화하고, 청탁금지법 위반 사례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등 청렴도 향상 대책을 마련했다.

전화로 진행된 조사는 지난 6월 5일부터 21일까지 도내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도민 149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중 학부모 비율이 76.6%(1141명)였다.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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