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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중국인 유학생들, 증상 없이 격리해제 수순…2차 입국 관리 관건

2월 이후 입국 유학생 1022명 중 76.5% 격리해제
개강 연기 따른 3월 중순 입국 예정자들 관리 관심
대학들 “1차 입국자 관리 마무리 수순…추가 입국자 관리 만전 기할 것”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2주간 격리에 들어갔던 유학생들이 격리해제가 시작돼 10일 전북대학교는 그동안 고생했을 유학생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2주간 격리에 들어갔던 유학생들이 격리해제가 시작돼 10일 전북대학교는 그동안 고생했을 유학생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2월말 입국했던 전북지역 중국인 유학생들의 2주 격리가 유증상자 없이 마무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내 중국인 유학생 관리가 1차 고비를 넘기면서, 3월 말 등교를 앞두고 2차 입국 예정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관리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10일 도내 주요 대학에 따르면 2월 이후 입국해 관리 받는 중국인 유학생 1022명 중 782명(10일 기준)이 격리 해제 됐다.

대학별로 살피면 전북대가 입국자 460명 중 398명이 2주 격리가 끝났고, 62명(자가격리 27명·기숙사 35명)이 격리 중이다. 군산대는 131명 중 43명이 격리 해제됐고 88명이 기숙사에서 특별 관리 받고 있다. 우석대는 66명 중 62명이 증상 없이 2주 격리가 끝났다. 전주대는 244명 중 42명만 격리 기간이 남았고, 원광대도 121명 중 44명(자가격리 19명·기숙사 25명)만 남은 상태다.

현재 입국한 관리 대상 유학생 중 76.5%가 격리 해제 된 것으로, 격리 기간 유증상이나 안전·위생사고는 없었다. 나머지 관리 학생들도 13일 전후로 대부분 격리 해제될 예정이다.

최근 2주 격리를 마친 우석대 대학원생(무역경영전공) 이건림 씨는 “대학과 완주군보건소의 세심한 관리, 보호조치가 있어 잘 버텼다”며 “한국 코로나19 사태가 안심할 수 없는 만큼 앞으로도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했다.

이에 도내 대학들은 2차 중국인 유학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개강이 미뤄지면서 입국을 늦춘 중국인 유학생들이 3월 중순 다시 입국할 예정이다. 유학생 100여 명 가량이 11일 이후 국내 입국 의사를 밝혔고, 나머지 500여 명은 휴학 고려 등으로 미결정 상태다.

대학 관계자들은 “추후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들 역시 기숙사나 별도 시설 등에서 2주 격리·관리한다”면서, “모든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끝까지 안심하지 않고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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