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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중 원광대 로스쿨 입학생 나이가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각 대학에 요청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원광대 로스쿨 입학생 연령은 20~31세 20.3%(13명), 32~40세 46.8%(30명), 41세 이상 32.8%(21명)였다.

전국 평균 20~31세 87.7%(1870명), 32~40세 10.2%(219명), 41세 이상 1.9%(41명)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20~31살 비율이 2번째로 낮은 강원대(51.2%)에 비해서도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20~31세 비율이 100%였다.

도내에서는 전북대 로스쿨이 20~31세 77.9%(67명), 32~40세 19.7%(17명), 41세 이상 2.3%(2명)를 보였다.

최근 원광대 로스쿨은 현직 경찰관 5명이 입학해 논란이 일었다. 3년 과정인 로스쿨 학업과정을 현직 경찰이 정상적으로 이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원광대 로스쿨 측은 공정하게 로스쿨 학생을 선발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원광대 관계자는 “올해 입학생 연령대가 높아 이상할 수 있지만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학생을 선발했다. 면접에서 나이를 크게 따지지 않고, 수도권 대학으로 젊은 학생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