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확산 위기에 대응하고 전주 과밀학급 및 완주 소규모 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주-완주 초등학교의 한시적 공동통학구 지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항근 전북교육감 출마예정자는 15일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던 코로나19 상황이 최근 델타바이러스 영향 등으로 4차 대유행을 예고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일상을 돌려주면서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전주와 완주의 초등학교를 하나의 통학구로 묶는 한시적 공동통학구 지정 정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완주군은 지리적으로 전주를 감싸고 있어 길지 않은 통학시간 등 양호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전주 과밀학급과 완주 과소학급을 한시적으로 묶는 방안을 긴급하게 검토해 시행해 줄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 출마예정자는 “이 정책을 도입하면 학생들의 밀접 접촉이 완화돼 2학기 전면 등교 상황에서도 안전한 거리두기가 가능해진다”며 “뿐만 아니라 완주 농촌지역 소규모학교에 학생 유입 등의 긍정적 효과도 같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출마예정자가 과밀학급 초교 학부모 200명과 자유학년제에 해당하는 중학교 1년 학부모 218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설문결과 △교육청이 통학수단을 지원할 경우 농촌 학교로 가서 2학기 수업을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서 초등학교 학부모 28.5%, 중학교 1학년 학부모 24.8%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이같은 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묻는 항목에선 초등 학부모 41.5%, 중1 학부모 37.2%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완주지역 교감협의회에서도 전주와 공동통학구 지정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결과 구이초 등 12개 학교가 희망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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