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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글로컬대학 도전 전북대, 전공 칸막이 없앤다

글로컬대학30사업 본 지정 통해 '학생중심대학' 실현 
106개 모집 단위 24개로 통합, 학과 모집단위 광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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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전경.

전북대학교가 전공 칸막이를 허물고 학생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신입생 모집 단위 광역화와 학생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는 '학생 중심 대학'을 실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글로컬대학30은 교육부가 과감한 혁신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 지방대학 30곳을 2026년까지 선정, 학교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 사업으로 △학생 중심 대학 △지역 상생 대학 △글로컬 허브 대학 등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에 가장 먼저 현재 100개가 넘는 학과와 단과대학 간 칸막이를 과감하게 없애고 광역화해 학생이 공부하고 싶은 전공을 마음껏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전학·전과 비율 확대로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고, 복수(부) 전공 신청을 위한 성적 기준도 폐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과 학생 수요에 맞는 모듈형 학사 구조로의 변화를 모색해 미래사회와 산업 수요를 반영한 탄력적 학사 운영을 실현하고, 이를 통해 창의적 융복합 리질리언스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25학년도부터 106개 모집 단위를 42개로 줄이고, 2028학년도엔 24개로 대폭 광역화한다. 2025학년도에는 공대와 농생대·사회대·상대·생활대·자연대가 1개 모집 단위로 광역화되고, 2028학년도에는 인문대학도 모집 단위 완전 광역화가 실현된다.

이러한 광역 모집은 모집 인원이 3500명 이상인 거점 대학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전북대는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의 과정을 통해 합의안을 도출해 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기 설계 부전공을 하나씩 더 공부할 수 있고, 전북지역의 특화된 첨단산업 분야인 이차전지와 방위산업 관련 전공, 부안의 에코농산업이나 장수 농업 시스템, 고창의 한옥건축, 남원의 뷰티산업 등 기초 지자체와의 계약학과에서 지역 수요에 부합하는 공부도 마음껏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전북대는 학생 설문조사, 설명회, 단과대학 및 학부(과)별 협의 등 최종 동의 절차를 마쳤다.

양오봉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여러 계획을 관통하는 가장 기본은 학생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학생 중심의 새로운 대학 문화를 구축하고, 학생들이 더욱더 좋은 환경에서 자유롭게 하고자 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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