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ESG 중급강사 자격취득 교육 및 검정시험’ 진행
타 지역에서 전주까지 방문 'ESG 자격증' 강연 뜨거운 학구열
"전 세계서도 ESG 자격증 열풍, 큰 매력으로 다가와 도전했죠"
“온라인 수업부터 오프라인 강의까지 쉴 틈 없이 따라가고 있지만, ESG 중급 강사가 지녀야 할 교육 개념과 더불어 자격증 시험과도 연계돼 있어 도전할 만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지난 16일 전북일보사 2층 화하관에서 열린 ‘ESG 중급강사 자격취득 교육 및 검정시험’과정에 참석한 한 수강생의 말이다.
탄소중립의 시대가 열리면서 새로운 직종의 일자리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가가 부상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거나 친환경적 생산과정에서 파생된 환경 보존 및 회복에 연관된 직업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탄소배출 관리사, 탄소배출권 거래 지원가, 태양광 발전 설치 기사, 전기자동차 수리 엔지니어 등이 대표적이다.
사단법인 ESG 코리아가 주관한 이날 수업은 ESG 전문 강사 양성을 통한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ESG 의제 확산을 위해 ‘ESG 초급 강사 자격 취득’과정을 수료한 수강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의실을 채운 수강생들의 얼굴에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주름과 머리엔 하얀 서리가 내려앉아 있는 등 대부분 수강생이 중·장년층으로 구성돼 있었지만, 학구열만큼은 여느 교실 못지않게 뜨거웠다.
실제 수업은 ‘ESG와 노동기본권’, ‘ESG 거버넌스의 노동 참여’, 지속 가능/ESG 보고서 발간 실무‘, ’ESG 평가와 대응 방안‘, ’교수법‘, ’교안 작성‘, ’중급강사 자격 필기시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수업을 수강하기 위해 광주광역시에서 전주를 찾은 공혜민(47·여) 씨는 “최근 ESG가 기업의 문제만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존재감을 굳혀가고 있어, ESG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어 이번 수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ESG 전반에 걸쳐 기초적인 이해부터 생소하게 여길 수 있는 영역의 지식까지 다양한 강사진을 통해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강생 양미영(62·군산·여) 씨는 “원래 환경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ESG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전문적으로 ESG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과정이 개설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번에 지원하게 됐다”며 “최근 ESG 자격증이 인기를 얻으면서 어느 수업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있었지만, 이번 수업은 지식 습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교수진과 더불어 다른 수강생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더욱 확장된 ESG 개념과 사고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조준호 ㈔ESG 코리아 이사장(우석대 석좌교수)은 인사말을 통해 “사단법인 ESG 코리아가 막 시작했던 3년 전에는‘그걸 왜 하냐?’라는 주위 시선으로 사실 막막했었다”며 “하지만 현재 세계 곳곳에서 ESG를 논하는 추세로 상황이 뒤바뀌었다. 이번 강의에 참여하신 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이 우리 시대의 정체성인 ESG에 대한 공부를 이어가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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