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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내년 의대 신입생 171명으로 의결…증원안 50% 반영

전북대, 당초 규모보다 절반 줄이기로
사립대들 증원규모 유지방침 속 원광대 본부차원 증원규모 논의 계속

전국 각 지역 거점국립대들이 정부 자율조정 방침에 따라 의대정원 증원 규모를 줄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대학교도 당초 증원규모보다 절반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전국 사립대학교들은 기존 증원폭을 유지 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원광대학교는 본부차원에서 증원규모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전북대학교는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을 올해보다 29명 늘어난 171명으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북대는 이날 교무처장 주재로 정원조정위원회를 열어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 관련, 정부가 발표한 증원 규모의 50%인 29명을 늘리기로 했다.

정원조정회의는 교무처장과 학생처장, 기획처장, 산학협력단장을 비롯 각 대학 학장, 교수회 부회장 18명으로 구성된다.

전북대는 이후 내부 결제 등을 거쳐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모집인원을 제출할 예정이다.

당초 내년도 전북대 의대 신입생 정원은 기존 142명에서 58명 늘어난 200명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정부가 내년도에만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발표하면서 대학은 내부 회의를 이어왔다.

전북대 관계자는 "조정위원들이 의대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증원안의 50%만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며 "이러한 의견이 최종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 93명에서 150명으로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이 늘어난 원광대학교는 대학본부차원에서 증원규모에 대한 논의를 계속 하고 있지만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는 상태이다.

전국의 사립대학교들은 기존 증원 규모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0일 의대 정원 증원분 2000명 가운데 1194명을 23개 사립대에 배정했다.

원광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기존 증원 분을 유지할지, 규모를 줄일지에 대한 방향이 아직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며 “대학본부차원에서 논의는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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